[이장님일기] (44) 새마을문고 회원으로 봉사하는 이장님
[이장님일기] (44) 새마을문고 회원으로 봉사하는 이장님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10.0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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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 이서면 총무로 봉사
자연보호와 탄소중립 시범 보이고 홍보활동
태풍이 지나간 냇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문고 회원들.  예윤희 기자
태풍이 지나간 냇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문고 회원들. 예윤희 기자

10월 1일 오전 9시 이서면 새마을 3단체 회원들이 이서면 면사무소(면장 이희태)에 모인다. 면사무소 마당에는 새마을조끼와 모자를 쓴 회원들이 반갑게 만나 추석 인사를 나눈다.

이날은 새마을 3단체 회원들이 면내 하천 청소를 하기로 한 날이다. 지난 태풍에 이곳에도 약간의 비가 내려 하천에 떠내려온 비닐 등 쓰레기를 치우기로 한 것이다. 감 따기 등 바쁜 농사철이라 모두 나오지는 못하고 임원들과 시간되는 회원들이 나왔는데, 문고 지도자들도 회원 31명 중 11명이 나왔다.

이서면 문고 이승재 회장님의 작업 내용을 설명듣는 회원들.  에윤희 기자
이서면 문고 이승재 회장님의 작업 내용을 설명듣는 회원들. 에윤희 기자

문고 지도자들은 문수리에서 학산리 하천변 청소를 배당받아 현장으로 가서 청소를 시작했다.

도로변 청소,  예윤희 기자
도로변 청소 현장(1). 예윤희 기자
도로변 청소.  예윤희 기자
도로변 청소 현장(2). 예윤희 기자

생각보다 하천이 깨끗했다.  풀들이 많이 자라서 바닥이 잘 안보이고 혹시나 뱀이라도 있을까봐 냇가 청소는 위험해서 도로변 쓰레기를 줍기로 했다.

오전내내 봉사를 한 회원들은 면사무소 정자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봉사한 보람을 서로 이야기한다. 힘은 들었지만 회원끼리 반갑게 만나고 이서면 도로변도 깨끗해지는 이런 봉사활동이 좋다고 한다. 시간이 남아 탄소중립에 대해 내가 아는대로 소개를 하고 실천을 해서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고 했다. 참석 회원들도 모두 동감을 한다.

이서면 새마을문고 지도자들은 지난 9월 15일에도 회원 17명이 나와서  한 차례 봉사를 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도로변 신호대 있는 쪽의 삼각지에 난 풀들을 모두 뽑고 청소를 했다.

지난 2015년에 우리 마을 문고 회장을 맡고, 2017년부터 이서면 새마을문고 총무를 맡아 5년째 봉사중이다. 원래 이장이 되면 문고 회장을 내놓아야해서 문고 회장은 옆지기 이름으로 등록하고 나는 면 총무로 봉사해 이날도 부부 동행 봉사를 하고 왔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에서 새마을지도자 조끼를 입고 봉사하는것도 큰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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