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골목] 망우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서
[대구근대골목] 망우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서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1.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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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동촌역 2번출구로 나가 금호강 해맞이 다리를 건너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망우공원이다. 

망우공원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1895년부터 1945년 광복이 될 때 까지 50년간 대구 경북 항일 독립운동가의 활동 행적을 추모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대구경북 사회 각계 지도층의 시도민과, 학생 그리고 광복회원의 7년간 모금 활동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

망우공원의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안영선 기자

탑의 높이는 45m로 45는"사오"(어던 역경에서도 '산다'의 높임말)를 뜻하고, 탑은 동향으로 일본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에 준엄한 경고의 의미하며, 사각으로 만든 것은 사방의 정보를 받아 대비함이며, 기원단은 지구를 뜻하며 지구의 중심에 우리 민족이 있음의 의미를 담았다. 또 명각대에는 국가 서훈 포상 애국지사 1,800여명의 이름이 새겨 져 있으며 영남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조양회관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다.

국권 회복과 국가 수호의 상징으로서 외세의 침범을 불허하고 선진 조국 건설의 원동력인 민족 정기를 회복하고 "내 조국혼의 쉼터"로서 역사 앞에 세계인 앞에 자주 독립을 표방한다는 기념탑의 건립 취지를 후손들은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