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올해의 생활원예 우수작품 선정
농촌진흥청, 올해의 생활원예 우수작품 선정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1.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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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정원', '접시정원', '체험온실', '학교학습원', 부문 등 총 16점 뽑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경.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생활원예의 대중화로 도시농업 활성화와 치유농업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제17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를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올해 대회는 총 21명(‘아이디어정원’ 부문10명, ‘접시정원’ 부문 11명)이 참가했으며 사전에 거주 지역의 농업기술원 또는 농업기술센터의 선발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 화원 경영주나 원예 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는 제외함 >>

‘아이디어정원’부문은 가로세로 1미터 규격에 다양한 실내식물을 소재로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하여 실용적인 정원을 꾸미는 것을 살피는 경진이다.

‘접시정원’부문은 거실이나 방 등에 배치할 수 있는 식물과 장식용 소재를 활용해 직경 50센티미터 내외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경진이다.

▶올해 아이디어정원 경진 부문의 최우수작은 이수민(충남 서천) 씨의 ‘꽃멍, 풀멍’이 선정됐다. * 작품제목은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소위 ‘멍한 상태’, ‘멍 때리기’와 같은 신조어에서 유래함

2021년 아이디어정원분야 최우수작. 작품명 : 꽃멍, 불멍.
2021년 아이디어정원분야 최우수작. 작품명 : 꽃멍, 불멍.

○ 편안한 휴식과 자연과의 소통을 주제로 구성한 해당 작품은 ‘본다’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TV형태의 목재화분을 제작하여 그 속에 식물을 심었다. 특히 화분 상단에 엘이디(LED)를 부착하여 실내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식물환경을 만들고 시각적 효과도 자아냈다.

2021년 접시정원분야 특별상. 작품명 : 추억.
2021년 접시정원분야 특별상. 작품명 : 추억.

▶접시정원 경진 부문의 특별상은 정태경(인천광역시)씨의‘추억’이선정됐다. 이 작품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이 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추억의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길바라는 마음을 작은 정원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 한편, 지난달 현장심사를 마친 학교학습원 경진 부문의 대상은 남덕초등학교(대구광역시), 최우수작은 명신초등학교(서울특별시)가 선정 됐다. ○ 대상을 수상한 대구 남덕초등학교는 학교학습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교학습원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노력을 펼쳐 교육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명신초등학교는 학교학습원 내에 약 300여종의 식물을 심어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식물을 경험할 수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학교학습원 '대상'. 수상학교 : 대구 남덕초등학교.
2021년 학교학습원 '대상'. 수상학교 : 대구 남덕초등학교.
2021년 학교학습원 최우수작. 수상학교 : 서울 명신초등학교.

▶ 한편 생활원예 체험온실 경진 부문의 최우수상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 장정희 단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일상 속 원예활동을 통해 마음에 여유를 갖으시고 생활원예를 통한 치유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는 개인이 참가하는 ‘아이디어 정원’ ‘접시정원’ 부문과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학습원’ 부문 지자체의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생활원예 체험온실’ 부문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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