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도새마을 환경살리기
2021 청도새마을 환경살리기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09.1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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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매각 후 독거 어르신 주택수리와 도배 등
환경도 살리고 지도자 단합도 되는 일석이조 행사

재활용품을 싣고온 트럭의 행렬이 장관이다.  예윤희 기자
재활용품을 싣고온 트럭의 행렬이 장관이다. 예윤희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에서는 10일(금) 오전 10시 청도천 둔치에서 새마을운동 51주년 기념 '2021 청도새마을 환경살리기 대회'가 있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예윤희 기자
국기에 대한 경례. 예윤희 기자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퍼포먼스.  예윤희 기자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퍼포먼스. 예윤희 기자

이날 대회를 위해 각 마을에서 모은 재활용품을 지난 4일(토)과 5(일) 이틀 동안 면사무소에 수집, 모아진 재활용품 중 사전 계근 품목인 고철, 비닐, 소주병, 비료포대 등은 면 별로 정해진 날짜인 6일(월)~8일(수) 사흘 동안 미리 무게를 달았다.

대회 당일에는 헌옷, 파지, 캔 등 세 종류만 싣고 오는데, 각 읍·면에서 모두 350대의 1톤 트럭이 동원되었다. 코로나19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사전 여러 품목을 실어 나른 트럭들이 모두 하루에 모이는 예전의 대회는 1천여 대의 트럭이 모이는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각 읍·면에서 새벽부터 출발한 차량들이 재활용품을 가득 싣고 들어와 자기 읍·면 자리에 차례로 줄을 서서 행사 개회를 기다렸다. 올해로 22년째인 행사라 새마을 지도자들은 익숙한 운전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오전 10시에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운전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은 트럭 안에서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면서 행사에 참여했다.

주요 내빈들의 기념 촬영.  예윤희 기자
주요 내빈들의 기념 촬영. 예윤희 기자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신창언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회장, 강성조 경상북도부지사, 김수태 청도군의회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청도군 새마을 지도자들을 격려해 주었다.

새마을 유공 표창으로 환경부장관상 3명, 새마을중앙회장상 4명, 국회의원상 4명, 경북도지사 표창 4명, 새마을도회장상 4명과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합회장 감사패 4명, 청도군수 표창 39명 등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하는 표창도 있었다.

개회식을 마친후 이승율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부스에 마련된 사진전 관람과 적재차량 순회를 하면서 차에 탑승한 새마을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을 돌며 지도자 격려중인 내빈들. 예윤희 기자
행사장을 돌며 지도자 격려중인 내빈들. 예윤희 기자

재활용품 경진대회는 들판에 있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을 살리는 운동이다. 이런 재활용품 경진대회의 영향인지 청도군은 2020년 제15회, 2021년 제16회 대한민국환경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청도군 새마을지도자들의 단합은 물론 한 곳에 모아진 재활용품을 팔아서 그 돈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주택수리나 도배장판 갈아주기 등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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