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임진의병 숭모제와 축제 열어
성주군, 임진의병 숭모제와 축제 열어
  • 석종출 기자
  • 승인 2021.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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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건진
의병의 정신을 계승하는 축제마당

 

숭모제와 축제가 열린 도남재 석종출기자
숭모제와 축제가 열린 도남재. 석종출기자

지난 11일 성주군 대가면 도남리에 있는 도남재 앞마당에서 제1회 성주 임진의병숭모제와 축제가 열렸다.

성주(星州)는 430여 년 전 임진년부터 정유년에 걸친 7년여간 일본과의 전쟁 때 왜군에 의한 침탈 약탈의 피해가 컸던 지역이라는 기록이 있다.

 

제를 진행할 헌관과 집사들의 준비모습 석종출기자
제를 진행할 헌관과 집사들의 준비모습. 석종출기자 

 

성주 임진의병 정신문화보존회 주최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지켰던 숭고한 정신을 다시 새겨보는 행사를 성주군과 군의회, 화성육묘장, 미소육묘장의 후원으로 제1회 숭모제와 축제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역주민들과 후손들의 참여한 축제마당
지역주민들과 후손들의 참여한 축제마당. 석종출기자

 

성주군 대가면 도남리는 임진왜란 초기 관군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의병을 일으키고 훈련을 한 고을로 전해진다. 정유재란은 1597년 1월 일본군이 조선을 재침략한 전쟁인데 이듬해 11월 노량해전을 끝으로 일본과의 기나긴 전쟁은 끝이 났다. 당시 이곳 성주 도남리에서 퇴각하는 일본군을 섬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의 한 분인 정인홍은 합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삼천여 명의 의병과 함께 성주, 합천, 함안 등지를 방어하고 일본군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