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대형 카페리 "뉴시다오펄호" 첫 입항
울릉도 대형 카페리 "뉴시다오펄호" 첫 입항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1.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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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카페리 "뉴시다오펄호" 첫 입항
포항~울릉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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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다오펄호
울릉주민 300여명이 울릉 사동항에 대형카페리 "뉴시다오펄"호를 입항하는 장면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강문일 기자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뉴시다오펄’호가 지난 6일 울릉도 사동항에 첫 입항했다.

울릉크루즈(주)는 오는 16일 첫 정식 운항을 앞두고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출발해 7시간 항해를 거쳐 울릉 사동항에 도착, 동해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첫 시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항을 오가던 여객선 ‘뉴시다오펄’호를 최근 울릉크루즈가 인수해 포항과 울릉 노선에 9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했다.

‘뉴시다오펄’호는 1만 1515t 급으로 승선 인원 1천200명, 선적 화물량 7천 500t으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항해 편도 운항시간이 대략 6시간 30분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써 포항과 울릉 항로에 ‘뉴시다오펄’호가 본격 투입될 경우 그동안 기상 악화로 100일이 넘는 결항 일수가 상당히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격적인 대형 카페리선의 운항으로 울릉도의 4계절 관광시대가 가능해 질 것으로 울릉주민들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이날 시험 운항은 다양한 상황(야간 운항) 및 접안시설 및 제반 사항 전반에 대한 점검이다”며 “시험 운항을 무사히 마치고 오는 16일 본격 취항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시다오펄’호의 울릉도 입항은 울릉도 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배가 울릉도에 도착한 것으로 이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울릉주민 300여 명이 사동 신항만을 찾아 ‘뉴시다오펄’호의 입항을 환영했다.

마지막으로 이 배는 파도가 5m까지 쳐도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