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12만3천여건 접수
포항 지진 피해 12만3천여건 접수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1.09.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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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12만3천여건 접수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7년 발생한 지진피해 접수 상황을 보고사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제공 포항시

 

포항시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약 1년간 진행됐던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구제 신청이 8월 31일로 마감된 가운데, 12만5231건이 접수돼 당초 예상인 8만여 건을 훨씬 상회한다고 1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 인명 1852건, 주택 10만9163건, 소상공인 1만204건, 중소기업 699건, 농축산시설 237건, 종교시설 427건, 가재도구 등 기타 2649건이다.

이는 애초 정부 예상치인 8만9000건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은 피해라도 기한 내 꼭 신청해 달라고 적극 홍보한 결과 피해신청이 크게 늘었다”며, “지진특별지원단장을 중심으로 소속공무원과 손해사정사, 변호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피해조사 및 법률 상담 지원 T/F팀을 구성해 앞으로도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및 피해조사단과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지진연구센터와 지진트라우마센터 건립,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진특별법에 따른 사업들도 순조롭게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예상인 8만여 건 보다 상회…현재까지 3만4136건 지급 결정

 추이를 지켜본 뒤 예산 추가 확보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지금까지 6차례 회의로 3만4136건에 대해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금액은 148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