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85세, 법랍 60세 여정 마치고 피안의 세계로
지난달 29일 원적에 든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인 고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2일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봉암사에서 불교계 인사와 내· 외빈, 일반 신도 등 1천여 명이 찾아 고우 대종사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영결식에서는 평생 법문과 참선수련에 매진한 고우 스님의 행장과 생전 육성법문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장의위원장인 무여스님은 영결사에서 “고우 큰 스님이 속환사바하시기를 앙청한다”라며, “억조창생이 안심입명하는 그날까지 이 땅의 선자들은 무한향상의 죽비를 놓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영결식에 이어 스님 법구를 태워 유골을 거두는 다비식이 거행됐다. 세수 85세, 법랍 60세 여정을 마치고, 고우 큰 스님은 피안의 세계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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