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에서 고우 스님 영결식
문경 봉암사에서 고우 스님 영결식
  • 강효금· 이원선 기자
  • 승인 2021.09.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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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85세, 법랍 60세 여정 마치고 피안의 세계로
고우 스님의 법구가 산문을 향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고우 스님의 법구가 산문을 향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지난달 29일 원적에 든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인 고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2일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봉암사에서 불교계 인사와 내· 외빈, 일반 신도 등 1천여 명이 찾아 고우 대종사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영결식에서는 평생 법문과 참선수련에 매진한 고우 스님의 행장과 생전 육성법문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장의위원장인 무여스님은 영결사에서 “고우 큰 스님이 속환사바하시기를 앙청한다”라며, “억조창생이 안심입명하는 그날까지 이 땅의 선자들은 무한향상의 죽비를 놓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속환사바 하소서' 스님과 신도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다비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속환사바 하소서' 스님과 신도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다비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영결식에 이어 스님 법구를 태워 유골을 거두는 다비식이 거행됐다. 세수 85세, 법랍 60세 여정을 마치고, 고우 큰 스님은 피안의 세계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