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 울릉간 뱃길에 2만톤급 "뉴시다오펄"호 운행
포항 ~ 울릉간 뱃길에 2만톤급 "뉴시다오펄"호 운행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1.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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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간 뱃길에 2만톤급 "뉴시다오펄"호 운행한다.

 

포항 ~ 울릉간 2만톤급 운행할 "뉴시다오펄"호 전경. 사진제공 울릉 크루즈
포항 ~ 울릉간 2만톤급 운행할 "뉴시다오펄"호 전경. 사진제공 울릉 크루즈

포항 ~ 울릉간 뱃길에 2만톤급 대형 카페리선이 내달 16일에 운항된다. 울릉 크루즈선은 8월 18일 오후 영일신항만 국제여객선터미널 부두에 2만톤급 "뉴시다오펄"호를 접안 시켰다.

길이가 170m나 되는 이 카페리선에는 승객1200여명, 컨테이너 화물 218TEU 을 실을 수 있다. 울릉 크루즈는 추석 명절전인 다음 달 16일이 이 배를 정식 취항하기  위해  포항해양수산청에  조건부 제시한 여객승ㆍ하선, 차량 이동및 화물 양ㆍ적하 안전대책, 주차차량 관리대책등 각종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정식운항은 개시하게 되면 이 배의 이름은 "울릉크루즈 1호"가 될 전망이다.  이 배는 태풍 경보 등 심각한 기상여건이 아닌이상 결항없이 운항할 수 있다는게 울릉 크루즈의 설명이다.

운항소요시간은 6시간30분으로  포항에서 흥해 영일신항만에서는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는 낮 12시30분에 출항한다. 이 배가 운항을 시작하면 울릉주민들에게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그간 육지와 울릉도의 뱃길은 풍랑주의보 등 파도가  높게치면 끊겨  일년에 5개월가량 교통이 단절되고 물자가 줄어든다. 특히 긴 운항시간으로 당일왕복이 어려워 포항에서 밤11시에  출발한다는 점이다. 이를경우 관광객들은 심야시간에 영일만항까지 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또한 동해의 바다경치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로인해 일부 주민들은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봄~가을까지는 기존 여객선을, 겨울철에는 이 배를 이용하게돼  치열한 경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일단 울릉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형카페리선 운항을 축하하며, 향후 6개월 동안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