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 없을 때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를 아시나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를 아시나요?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08.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식이 질릴때 한번쯤은 서양요리 또한 별미다.
채소와 과일이 많은 담백하면서도 영양가가 골고루 배합된 외국요리

코로나19 전염병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자제하는 훈련되어야 하고 기존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시니어들은 몸과 마음이 기존 생활에 적응되어 새로운 변화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음식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시니어들은 하루 한 끼 식사라도 영양에 관심을 기울여 먹어야 한다. 순간의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한 상태로 접어들 때는 음식 또한 먹기가 너무나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입맛이 없어지는 현상을 우리 모두 느꼈을 것이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지 않게 유지하여야 좋은 음식에 대한 귀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살리스버리 스테이크. 양식실기 책자 캡처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한국음식이 지겨울 때, 재료도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한 서양요리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를 소개한다.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는 영국의 후작이며 의사였던 '살리스버리'가 사람들에게 처음 소개한 음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쇠고기를 덩어리 채 먹다가 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살리스버리'가 생각해낸 것이 야채와 고기를 다져서 입자를 작게 해 소화를 촉진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살리스버리 스테이크'가 되었다.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요리다. 스테이크와 함께 과일, 쥬스, 빵, 토스트, 달걀 요리, 아몬드 콘플레이크에다 우유를 섞어 먹어도 되고 커피를 마셔도 된다.

▶재 료

소고기(살코기로 간 것) 양파, 달걀, 우유, 빵가루(마른 것) 소금, 검은 후춧가루, 식용유, 감자, 당근, 시금치, 백설탕, 버터, 적당량(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

▶만드는 법

① 양파는 곱게 다져서 팬에 볶아 놓고 쇠고기는 곱게 다져 힘줄과 핏물을 제거한다.

② 커다란 용기에 준비한 쇠고기와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 다음 달걀 물, 우유, 빵가루를 적당량 넣어 끈적할 때까지 주무른 다음 두께가 1Cm 이하의 타원형을 만든다.

③ 감자는 두께 1Cm, 길이 4~5Cm 정도로 썰어 삶아 물기를 빼고 기름에 노릇 노릇하개 튀긴 다음 소금, 후추를 넣어 볶는다.

④ 시금치는 다듬어 데쳐서 물기를 짜고 다진 양파, 소금, 후추를 넣어 볶는다.

⑤ 당근은 비쉬(동전) 스타일로 잘라 냄비에 버터를 넣고 당근, 설탕, 스톡을 넣어 끓여 즙이 없도록 윤기나게 조린다.

⑥ 팬에 기름을 넣고 달구어 지면 만들어 놓은 스테이크를 넣고 앞면은 색깔이 나게 익히고 뒷면은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익힌다. 익히는 과정에서 젓가락으로 스테이크를 찔러 보면서 핏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익힌다.

⑦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예쁜 접시에 스테이크를 담고, 감자튀김, 시금치 볶음, 당근 찜을 곁들어 담는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신선한 채소들을 곁들어 먹으면 더욱더 입맛이 난다.

⑧ 꼭 소고기가 아니라도 닭 가슴살. 돼지목살 등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된다.

집에서 만든 스테이크. 신정란 기자

굳이 살리스버리 스테이크 재료를 쓰지 않고 집에서 먹다 남은 채소들을 사용해 가족들 식성에 맞게 요리해도 된다. 집에서 만든 스테이크는 돼지고기 갈은 것, 닭 가슴살 갈은 것을 가지고 스테이크를 만들어도 맛이 있다. 햄버거스테이크 재료와 만드는 법도 비슷하다. 밥은 조금 넣고 영양가 있는 과일, 채소를 곁들이면 다이어트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