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수 이야기] 영천 횡계서당 향나무
[노거수 이야기] 영천 횡계서당 향나무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1.08.23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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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횡계서당 내 모고헌정자의 300년된 노거수 향나무이다. 김황태기자
경북 영천시 횡계서당 내 모고헌 정자의 300년이 넘은 노거수 향나무이다.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 457-3에 가면 횡계서당 내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1호 모고헌 정자가 있다.

영천 횡계구곡의 빼어난 정자 모고헌은 조선 숙종 때의 성리학자인 지수 정규양(1667~1732)이 동왕 27년(1701)에 대전동에서 이곳으로 이사하면서 지은 건물로 '태고와'라 하였다. 훗날 영조 6년(1730)에 문인들이 현재의 건물로 개축하면서 모고헌이라 하였다. 

모고헌 정자 뒷쪽에 오래된 노거수 향나무 한 그루가 있다. 노거수 하면 보통 느티나무나 은행나무가 많지만, 여기는 300년이 넘은 향나무가 서 있다. 1982년 9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크게 번진 가지며 울퉁불퉁한 줄기가 오랜 풍상을 겪은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경북 영천시 횡계서당 내 모고헌 정자의 300년이 넘은 노거수 향나무 앞에 서있는 사람은 방종현 기자다. 김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