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이야기] 남산동 자동차 골목
[골목이야기] 남산동 자동차 골목
  • 한규천 기자
  • 승인 2021.07.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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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동 자동차골목은 1968년경부터 명덕네거리 주변에 자동차부품상회가 생겨나기 시작. 남문시장에서 명덕네거리까지 약 400미터에 걸쳐 도로 양쪽으로 자동차 골목이 형성

대구에는 유명한 골목들이 많다. 도시가 발전하며 골목이 상권의 중심이 되었다. 이들 골목들은 1960년대 부터 대구경제 성장의 중심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도 꾸준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있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산동 자동차골목은 1968년경부터 명덕네거리 주변에 자동차부품상회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남문시장에서 명덕네거리까지 약 400미터에 걸쳐 도로 양쪽으로 하나 둘 점포가 생겨나 지금의 자동차 골목이 형성 되었다. 이곳은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자동차에 관련된 없는 부품이 없고 고치지 못할 자동차는 없다고들 한다. 여기의 각 업체 사장님들은 30년이상 40여년을 이 분야에 종사하던 베테랑들이다. 또 각 업체별로 전문분야가 따로 있다. 카오디오, 선팅, 광택, 시트등 각기의 전문분야가 세분화 되어 있다. 한마디로 안되는게 없고 못 고치는게 없다. 전국의 자동차 동호회에서도 SNS와 입소문으로 더욱 성업, 발전하였다. 현재 약 70여 업체가 영업중이다.

그러나 어려움도 있었다. IMF 위기때 업체들은 경영위기를 겪었으며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남산동 모터쇼"를 개최하여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 행사를 계기로 대구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튜닝문화가 정착 되는가 했는데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현재 침체국면에 들어있다. 하루 속히 사태가 진정되어 대구의 명물거리 남산동 자동차 골목이 되기를 업주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남산동 자동차 골목 전경. 한규천 기자
도로 전체가 자동차 관련 가게들이 즐비하다. 한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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