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3)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 김교환 기자
  • 승인 2019.03.20 2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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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란 말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인데 실제로 우리는 하루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중에서 4만9천 가지 이상이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것이다. 원망, 짜증, 불평, 불안, 초조 등.

덴마크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이스라엘 대학원에서 농업 경제를 전공하여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을 도입한 전 건국대학교 교수 유태영 박사가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라는 책을 통해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이 그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길이 막히면 그대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말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중간에 길을 잃고 벽에 부딪쳐도 다시 방향을 돌려 액셀을 밟고 달린다고 했다.

널리 알려진 일화로 정주영 현대회장과 박정희 대통령이야기가 있다.

박대통령의 국가 경제부흥을 위한 절대적 필수 자원인 석유 확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시장 개척 필요성을 느껴 그곳에서 공사를 따기 위해 현지답사를 보낸다. 다녀온 건축 관계자는 그곳은 더워서 공사 종사자들이 작업하기 너무 힘들고 공사에 절대 필요한 물이 귀해서 어렵겠다는 보고를 한다.

박 대통령은 다시 정주영 회장을 보내본다. 그런데 정 회장의 이야기는 아주 딴판으로 희망적이다. 정 회장의 보고 내용인즉 그곳은 사막 지대기 때문에 공사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을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고 비가 적게 오는 곳이라 1년 내 일할 수 있어 좋단다.

대통령의 '물이 귀하다는데' 라는 말에 '물은 배로 실어 가면 되지요' '너무 더워서 일하기 힘 든다는데' 라는 말의 답변은 '더운 낮을 피해서 밤에 일 하면 되지요' 였다.

정 회장의 매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는 그가  자주 쓰던 말 "이봐! 해봤어?"로도 충분히 짐작된다.

“짚신장수와 우산장수”이야기도 있다.

어느 할머니가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들은 짚신장수였고 작은 아들은 우산장수 이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장수 큰아들 걱정으로, 해가 나면 우산장수 작은아들 걱정으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날이면 날마다 걱정뿐이던 할머니가 우연한 기회에 생각을 바꾸게 된다. 맑은 날엔 짚신장수 큰아들 생각하니 기분이 좋고 비가 오면 우산장수 둘째아들 생각에 기쁘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편안하고 기분좋은날 뿐이었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괴롭다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서 일으키는 내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으로, 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부터 찾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부터 찾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사를 긍정적인 열린 마음으로 보는 습관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걸 알고 실천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