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패러디] 노인은 그냥 물총이다
[유머&패러디] 노인은 그냥 물총이다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1.08.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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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알이 있을 리 없다

'노틀담의 곱추’ 안소니 퀸은 나이 76세에 젊은 아내에게서 늦둥이를 출산했고, 배우 김용건도 39세 연하 애인을 임신 시켰더라만, 여기서는 논외다. 병약해 뵈는 칠순 노인이 건강 상담을 하면서

“선생님 내 귀여운 스무 두 살 아내가 애를 가졌소. 그 일은 이틀에 한번 꼴이라오. 내가 이러고도 장수에 지장이 없겠소?“

의사: “전에 한 포수가 곰 사냥을 갔는데요. 하필 쉬가 마려 볼 일을 보고 있을 때 곰이 달려든 거예요.“

“그래서요? 그만 목숨을 잃었던가!”

의사: “아니죠. 그 때 포수는 손에 잡고 있던 자기 거시기로 곰을 정조준 해 꽝! 했더니 그 자리서 즉사 했데요.“

​“그런 거짓말 마쇼. 물총으로 어떻게 곰을 죽인단 말이요.”

의사: “그래서 나도 그 곰이 왜 죽었는지 참 신기하거든요.”

“에이! 정말 모른단 말이요 그럼 내가 알켜 주리까? 딴 사람이 엽총으로 쏜 것이 확실하오.“

의사: “네 에~ 어르신 맞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딴 놈이 엽총을 발사한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