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가속도
대구 수성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가속도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1.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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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확충
국‧공립 비율(25.9%) 전국(15.5%) 평균보다 높아
올해 3월 1일 개원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전경. 수성구청
올해 3월 1일 개원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전경. 수성구청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은 올해 연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확충을 목표로 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성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신축 아파트 5개소와 기존 공동주택 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총 10개소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설치‧전환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은 보육환경 개선비와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사의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어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2021년 7월 1일 기준 수성구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5.9% 수준으로, 전국 국‧공립 비율(15.5%)과 대구시 국‧공립 비율(16.2%) 대비 월등히 높다. 올해 10개소를 확충하면 내년에는 32.5% 정도로 전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현재 시지동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며,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센터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체험놀이터, 장난감 교구 대여 등 아이들의 성장 지원과 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3월 1일 개원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내부 모습. 수성구청
올해 3월 1일 개원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내부 모습. 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