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상징 꽃 무궁화
우리 민족의 상징 꽃 무궁화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1.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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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 모습. 여관구 기자
우리나라 꽃 무궁화 모습. 여관구 기자

무궁화 꽃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산심’ ‘은근과 끈기’ 이다. 낙엽 관목으로서 여러 품종이 있고 높이가 3-4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 털이 많으나 점차 없어진다. 무궁화는 정원에서 재배가 쉽고 씨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꺾꽂이로 번식되므로 형질을 변형시키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쉽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이고 대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아사달계 무궁화꽃. 여관구 기자
홍단심계 무궁화꽃. 여관구 기자

▶꽃, 씨앗, 열매

꽃은 7~10월에 피며 1개씩 달리고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가 오후에는 접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꽃에는 짧은 꽃자루가 있으며 꽃의 크기는 지름 6~10cm로서 보통 분홍색(내부는 짙은 홍색)이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이며 5개가 밑 부분에서 서로 붙어 있다. 수술은 수술대가 모두 1개로 합쳐지고 합쳐진 수술대에 꽃밥이 모여 있으며 5개의 암술머리를 가지고 있는 암술대가 수술통 중앙부를 뚫고 나온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서 아랫부분은 넓으며 5개의 방으로 나뉘어 갈라지고 10월에 익고 종자는 납작하고 긴 털이 있다.

배달계 무궁화꽃. 여관구 기자

▶구별하기

무궁화의 종류는 200종 이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은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한다. 꽃의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흰 꽃은 배달계라 하며, 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아사달계라고 한다. 단심계는 꽃의 중심부에 붉은 무늬가 있는 것으로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로 구분된다.

배달계 무궁화꽃. 여관구 기자

▶전해지는 이야기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무궁화정신은 우리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겨레의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으로 여름철 100여 일간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

배달계 무궁화꽃 집단서식 모습. 여관구 기자

<<<무궁화 꽃의 전설>>>

옛날 북부지방 산간 마음에 글을 잘 쓰고 노래도 잘 하는 예쁜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장님이었습니다. 여자는 남편을 깊이 사랑하여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돌봤습니다. 멋지고 돈 많고 권력이 있는 남자들이 여자를 유혹해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의 사또가 그녀에게 반해 유혹했으나 여자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그녀가 사또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사또는 화가 난 나머지 그녀의 목을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자가 죽은 후 사또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하여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 앞 뜰에 묻어주었습니다. 그 후로 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서 마치 울타리처럼 집을 둘려 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꽃을 번리화 즉 울타리 꽃이라고 불렀습니다. 번리화는 무궁화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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