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주민 재활용 교실’ 본궤도 진입
수성구 ‘주민 재활용 교실’ 본궤도 진입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1.07.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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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에서 '쓰레기 감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
대구 최초 ‘주민 재활용 교육실’ 운영하여 폐기물 재활용율 높혀
2019년 환경부 폐기물 관리 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쓰레기 감축이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성구청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쓰레기 감축이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성구청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8일 능인고등학교에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재활용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능인고 환경동아리 에코앤워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전에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 능인고 학생들은 지난 8일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 영상통화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극지연구소 극지미디어 제공
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 능인고 학생들은 지난 8일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 영상통화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극지연구소 극지미디어 제공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열정은 지역에서는 알려진 사실이다.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에 대구시 최초의 재활용 자동선별 시설을 도입하였고, 이곳에 대구 최초의 ‘주민 재활용 교육실’을 만들어 재활용 교육을 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구 최초로 재활용 교육 전담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환경단체와 ‘재활용 교육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역시 대구 최초인데 다양한 교육자원을 가진 민간(환경나침반, 대표 배은유)의 경험을 살려 한층 다양한 환경교육이 가능해졌다.

코로나로 재활용 대면교육이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영상, SNS홍보 등을 병행하며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강사 양성을 위한 ‘집콕생활 재활용 강사교육’학교 또는 공동주택에서 하는 ‘찾아가는 재활용 체험교실’과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선별장 견학 및 재활용 체험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능인고 학생들이 찾아가는 재활용 체험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능인고 학생들이 찾아가는 재활용 체험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이러한 노력의 결과 수성구는 2019년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구청장의 노력이 대구 최고의 재활용 교실로 정착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가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 ‘대구시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국 최초, 세계 최고라는 칭찬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민들이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 선별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주민들이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 선별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