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꽃이 된 사연
참나리꽃이 된 사연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1.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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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꽃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순결'
꽃은 6~7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1~20개정도 달리고 때로는 40개 정도도 달린다
씨앗은 잎과 줄기사이에서 꽃이 피기전에 자라기 시작하여 꽃이 피면 까맣게 익어간다
참나리꽃 접시꽃이 함께 피어있는 모습. 여관구 기자

참 나리꽃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면 참 나리꽃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순결’이랍니다. 알뿌리는 편구형으로서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줄기는 높이가 1-1.5m로 위로 곧게 뻗는다.

참나리꽃 모습. 여관구 기자

잎은 버들잎처럼 생겼고 연한 녹색 점이 있으며 피침형으로 잎자루가 없고 잎은 줄기 마디마다 있으며 줄기와 잎 사이에 꽃도 피기 전에 열매가 먼저 맺히며 좁쌀만한 작은 열매가 한 개 내지 두 개씩 잎맥에 붙어 자란다.

참나리꽃 모습. 여관구 기자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어미젖을 먹고 자란 파란 열매는 성숙함을 알리는 까만 색깔로 성숙되어 간다. 꽃은 6∼7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1∼20개 때로는 40개 정도도 달린다. 길이는 10∼15cm로서 크며 흰색 또는 노란색 바탕에 붉은 갈색 반점이 있고 향기가 강하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

참나리꽃 모습. 여관구 기자

밀구(蜜溝)에 털이 있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짙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맥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진해· 강장 효과가 있고 백혈구감소증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 작용·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참나리꽃 모습. 여관구 기자

<참나리 꽃 전설>

옛날 한 마을에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녔습니다. 원님 아들은 그 처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어느 날 원님의 아들은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으나 처녀가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답니다. 그 모습을 본 원님의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는데 훗날 그 무덤위에 한 송이가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 아들은 그 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참나리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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