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三伏)
복날(三伏)
  • 제행명 기자
  • 승인 2021.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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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의 풍습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가리킨다. 금년 초복(7월 11일)에서 중복(7월21일)까지 10일, 중복에서 말복(8월10일)까지 20일, 초복에서 말복까지 30일 걸린다.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한다. 삼복은 소서(양력 7월 8일경)에서 처서(양력 8월20일경) 사이에 든다. 

복날의 보양식 닭짐

요즘은 에어컨으로 더위를 넘기고 휴가를 내어 피서 여행을 간다. 하지만, 옛 사람들은 초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거나 바닷가에 가서 피서를 하고,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을 먹고, 팥죽을 먹기도 했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 물을 길어다 마시며 복을 빌었다고 한다.

복날에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하여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 풍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