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가을에만 피는 꽃이 아니다
코스모스, 가을에만 피는 꽃이 아니다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1.06.25 17:0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절을 뛰어 넘어 핀 꽃
여유를 찾아보는 삶의 지혜가 필요해
거님길을 따라 만개한 코스모스. 원석태기자
거님길을 따라 만개한 코스모스. 원석태 기자

 

의성군 금성면 조문국사적지에 가을의 전령사로 알려진 코스모스가 피었다. 일반적으로 코스모스가 피면 가을운동회가 떠오를 만큼 가을과 친숙한 꽃이다. 때 이른 6월에 만개한 코스모스 꽃 들판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었다. 사적지개발계획에 따른 환경정리사업으로 조성된 8천여 평의 언덕에 코스모스 씨를 뿌렸다고 한다. 올해는 비가 잦았고 좋은 생육환경으로 일찍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았다. 동트기 전 사적지 거님 길에서 만난 꽃동산은 새로운 감동을 주는 보석 같은 선물이었다. 순도 높은 산소를 마시면서 옅은 바람에 등줄기도 시원하지만 하늘하늘 춤추며 내는 소리는 기자를 부르는 소리로 들려졌다.

예쁨을 뽐내는 코스모스. 원석태 기자
예쁨을 뽐내는 코스모스. 원석태 기자
코스모스가 들판을 이루고 있다 1. 원석태 기자
코스모스가 꽃 들판을 이루고 있다 1. 원석태 기자
코스모스가 들판을 이루고 있다 2. 원석태 기자
코스모스가 꽃 들판을 이루고 있다 2. 원석태 기자

 

코스모스는 쌍떡잎식물로써 6~10월에 꽃이 피며 꽃말은 순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가을이 아니잖아요, 가을을 기다리는 어린 코스모스. 원석태 기자
아직 가을이 아니잖아요, 가을을 기다리는 어린 코스모스. 원석태 기자
하루를 준비하는 동트기 전의 코스모스와 산책객. 원석태 기자
하루를 준비하는 동트기 전의 코스모스와 산책객. 원석태 기자

 

 

사회 환경에서 겪고 있는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사적지를 둘러보면서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봄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