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 작은 음악회 열어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 작은 음악회 열어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1.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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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병 지도교수 찬조 출연
계명대 외래교수 설창환 독창
오카리나, 팬플룻 , 아코디언 연주
설창환 교수 팬플룻 연주 모습. 최종식 기자
설창환 교수 팬플룻 연주 모습. 최종식 기자

지난 6월 14일(월), 대구교육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지도교수 장호병)’에서는 심화과정 1학기 수업 종강과 함께 장호병 지도교수의 개인 연구실인 ‘북랜드(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소재)’에서 작은 음악회가 조촐하게 열렸다.

코로나19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조심스럽게 열린 이번 음악회는 출연자 2명을 비롯하여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 심화과정 수강생 10명 미만의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가하였다. 나머지 수강생 20여 명은 줌으로 원격 참여하였다.

이날 음악회를 기획하고 공연한 수강생 대표인 설창환(29기) 계명대 외래교수는 자신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였다. 색다른 것은 대중과 다소 낯선 페루 원주민이 즐기던 팬플룻 연주를 선보였다. 그의 숙련된 오카리나 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 독창 두 곡은 고저넉한 초여름 밤을 행복의 도가니로 불러들였다. 또한 특별 출연으로 장호병 지도교수의 아코디언 연주도 아마추어를 벗어난 프로급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록 함께 모여 대면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을 확 풀어준 청량제 역할을 하였다. 북랜드 홀과 가정에서 줌으로 참여한 수강생들은 이들의 연주와 독창을 따라 부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연신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에서 한 배를 탄 문우들의 단합된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대면으로 함께 참여한 현경미 선생(달성중학교)은 작지만 의미 있는 음악회였으며 영원히 잊히지 않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코로나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수필 수업을 대면과 줌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병행 운영하여 수강생들에게 습작 활동으로 미래의 작가로서의 꿈을 키우고 동시에 음악적 소양도 넓혀 주는 대구교육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가 더욱 지경을 넓혀 나가길 바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장호병 지도교수 아코디언 찬조 출연 모습. 최종식 기자
장호병 지도교수 아코디언 찬조 출연 모습. 최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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