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꽃무지 애벌레는 몸을 뒤집어 등으로 이동한다
[과학 이야기] 꽃무지 애벌레는 몸을 뒤집어 등으로 이동한다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1.06.1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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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류에 속하고 다리는 짧고 힘없는 3쌍
이동할 때 몸을 뒤집혀 등으로 꿈틀꿈틀 거리면서 이동
나중 변태 후에 성충이 되면 그때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됨
꽃무지 애벌레. KBS2 TV 캡처
꽃무지 애벌레. KBS2 TV 캡처

애벌레란 나비나 잠자리 등 곤충류가 알에서 부화하고 성충이 되기 전까지 유충기간을 말한다. 꽃무지 애벌레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부엽토속에 서식하며 엎드려 기어가지 못한다?  꽃무지 풍뎅이(애벌레)가 이동할 때는 등으로 유격하듯이 기어서 이동을 한다?

으름 밤나방 애벌레. KBS2 TV 캡처
으름 밤나방 애벌레. KBS2 TV 캡처

•으름 밤나방 애벌레는 예상한대로 엎드려 잘 기어간다.

호랑나비 애벌레. KBS2 TV 캡처
호랑나비 애벌레. KBS2 TV 캡처

•호랑나비 애벌레도 바로 기어 다닌다.

자벌레. KBS2 TV 캡처
자벌레. KBS2 TV 캡처

•자벌레도 엎드린 모습으로 기어 다닌다.

나방 애벌레. KBS2 TV 캡처
나방 애벌레. KBS2 TV 캡처

•나방 애벌레도 엎드린 모습으로 기어 다닌다.

청동 풍뎅이 애벌레. KBS2 TV 캡처
청동 풍뎅이 애벌레. KBS2 TV 캡처

•청동 풍뎅이 애벌레도 역시 엎드린 모습으로 기어 다닌다. 모습은 모두 달라도 정상적으로 기어 다닌다.

◆꽃무지 풍뎅이는 어떤 모습으로 다닌다는 것일까?

꽃무지 풍뎅이는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한국산 꽃무지 총 31종이 있다. 주로 꽃가루와 수액 과즙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다.

꽃무지 풍뎅이 걷는 모습. KBS2 TV 캡처
꽃무지 풍뎅이 걷는 모습. KBS2 TV 캡처

꽃무지 풍뎅이가 걷는 모습은 보통 곤충처럼 다리로 걷는다. 그런데 몸이 뒤집어 지면은 어떻게 걸을까요? 뒤로 걷는다. 젖혀지기 위해서 요동을 친다. 날아 가버린다.

꽃무지 애벌레가 뒤집혀 등을 이동하는 모습. KBS2 TV 캡처
꽃무지 애벌레가 뒤집혀 등으로 이동하는 모습. KBS2 TV 캡처

▷꽃무지 풍뎅이 애벌레로 실험을 해보았다.

썩은 나무나 퇴비 토양 속에서 서식한다. 볏짚이나 참나무 톱밥이 주 먹이다. 다리가 3쌍인데 어디에 사용 할 것일까? 먹이를 먹을 때 사용한다. 먹이를 먹을 때만 다리를 사용하는 것일까?

•이동할 때 몸을 뒤집혀 등을 이용한다. 자연스럽게 등을 이용하여 기어가며 다리는 하늘을 향하고 있다. 바른 자세로 놓아 두면은 가다가 뒤집혀 다시 등으로 기어간다. 고집스럽게 등으로 이동한다. 방향전환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아무러치도 않게 등으로 기어 다닌다. 마치 사람이 거꾸로 포복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꽃무지 애벌레가 가장 빨리 도착. KBS2 TV 캡처
꽃무지 애벌레가 가장 빨리 도착. KBS2 TV 캡처

◆등으로 기어 다니는 꽃무지 애벌레는 얼마나 빠를까?

▷1번 자벌레, 2번 청동 풍뎅이 애벌레, 3번 호랑나비 애벌레, 4번 꽃무지 풍뎅이 애벌레를 각각 차단된 레인에 두고 빠르기를 실험 해보았다.

•선두다툼이 치열했다. 뒤뚱 뒤뚱 하면서 앞만 보고 달리던 꽃무지 애벌레가 가장 빨리 도착했다.

꽃무지 애벌레는 딱정벌레류에 속하기 때문에 다리가 3쌍 있지만, 다리가 워낙 짧고 힘이 없기 때문에 다리로 걸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구더기처럼 꿈틀꿈틀 거리면서 등으로 걸어가게 된다. 나중 변태 후에 성충이 되면 그때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치열한 생존경쟁 앞에서 멋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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