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농인] (39) 의성 체험 농원 ‘위드파크’ 이은경 씨
[귀농,귀농인] (39) 의성 체험 농원 ‘위드파크’ 이은경 씨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1.07.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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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TV 홈쇼핑, 호텔 사업을 한 CEO
음악으로 지역민과 밀착 성공
관광 벨트 조성이 꿈
정인규, 이은경 부부가 체험 농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정인규, 이은경 부부가 체험 농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비봉산은 경북 의성군 다인면 달제리에 위치한 산이다. 일명 자미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으로, 고려시대 이전에는 태행산 또는 대항산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삼국시대에 견훤이 이곳에 성을 쌓고 응거했다는 전설이 있다.

비봉산을 품고 자연을 끌어들이고 있는 농촌 체험 농장이 있다. 정인규(64) 이은경(59) 부부이다. 22,000㎡ 임야에 숙박시설, 회의실, 수영장, 낚시터, 산책로, 족구장, 야외 바베큐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1년도 관광 농장 허가를 득하고 농장을 건설하여 위탁 경영하다가, 2017년도에 귀농하여 직접 경영을 하였으며 다음해 아내가 참여하면서 내실을 다지기 시작하였다.

“귀농 전 남편은 건설업, 유통업, TV홈쇼핑 밴드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한 CEO였다. 귀농 후 지역의 배타성 때문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음악을 전공한 아내는 교회 성가대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았고, 남편은 음악치료관리사로 지역에 힐링 음악 강의를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서서히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관광농원내 설치된 다양한 시설들. 이흥우 기자
체험농장 내 설치된 다양한 시설들. 이흥우 기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북농업기술원, 의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대학 및 경북농민사관학교 양봉반, 공유경제 아카데미 교육, 강소농 교육 등 매년 교육을 받았다. 체험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하여 남편은 벌을 키우기 시작하였으며, 아내는 35년간 장류를 만드신 모친의 영향으로 된장을 만들어가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에 사는 고객은 '친정 어머니가 만드신 된장 맛과 비슷하다'며 계속 재구매를 하고 있다, 꿀은 지인과 기관에서 공동 구매하면 택배로 배달하고 있다. 택배 시 손 편지를 동봉해 감성을 자극하고 항상 반품을 받아주는 지속적인 고객 관리로 생산되는 원물은 전량 판매되어 재고가 없다.

관광농원은 관광을 목적으로 그 지역의 특용 작물을 재배하여 관광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등 관광용으로 운영하는 농원이다. 농사짓기, 택배 업무하기, 예약 업무 처리하기, 농장 상품 홍보하기, 디자이너 되기, 사무 업무 처리하기 등 업무가 많다. 체험 농장은 농촌 자연에서 발굴된 소재를 활용하여 학교에서 경험할수 없었던 창조적, 과학적, 감각적 활동을 경험한다. 생태환경을 직접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교과서에 없는 그러나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만이 아는 재미있는 자연의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다.

체험을 할수 있는 밀랍 비누 만들기등 콘텐츠들. 이흥우 기자
체험을 할 수 있는 밀랍 비누 만들기 등 콘텐츠 제품들. 이흥우 기자

3년전 성당, 교회 수련회, 금오공대 신입생 MT, 인근 골프장 숙박 등으로 계속 활성화되던 관광농장이,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줄고 조용해져 현재는 체험 농장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봉 및 된장을 만들고 있는 부부는, 사업이 아닌 지역과 함께 하는 체험 농장 활성화를 지인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계절 꽃 정원 꾸미기, 레스토랑 운영 및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올레길 개발을 구상하면서 관광벨트로 성장하는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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