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아트홀 '인생 돌아보기 전' 개최
동성 아트홀 '인생 돌아보기 전' 개최
  • 김병두 기자
  • 승인 2021.06.07 17: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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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우리들의 인생에 관한 4편의 영화
'인생 돌아보기 전' 포스터  동성 아트홀 제공
'인생 돌아보기 전'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동성아트홀에서는 올해도 1/2이 지나는 6월을 맞이하여 ‘인생 돌아보기 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강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들의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한다.

영화 '원더플 라이프'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영화 '원더플 라이프'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6월 10일 (목) 오후 8시 10분에는 1998년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를 상영한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천국으로 가기 전 중간역 림보에서 7일간 머문다. 그곳에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즉 영원히 머물고 싶었던 순간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영화 '마스터'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영화 '마스터'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6월 11일 (금) 오후 2시에는 2012년 미국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를 상영한다. 제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방황하던 젊은 청년 프레디 웰은 유람선 파티장에서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링캐스터를 만난다. 그러나 진정한 마스터라 믿었던 링캐스터가 자신과 같은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된 프레디 웰과 링캐스터, 두사람의 관계를 그린 영화이다.

6월 11일 (금) 오후 8시 40분에는 1992년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상영한다. 쓰레기 수거일을 하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년 시게루는 어느 날 바닷가에서 버려진 서핑보드를 줍는다. 혼자 파도를 타면서 연습하던 시게루는 서핑 팀에 합류하여 서핑을 즐긴다. 어느 비오는 날 바다로 나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게루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 '미스터 노바디'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영화 '미스터 노바디' 포스터. 동성아트홀 제공

6월 13일 (일) 오후 6시 50분에는 2009년 벨기에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미스터 노바디’를 상영한다. 죽음을 눈앞에 둔 118살 니모가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세 번의 사랑과 아홉 개의 삶을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진짜 인생이었는지, 무엇이 더 행복한 인생이었는지를 들려주는 영화이다.

동성아트홀 윤성근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힘들어지고,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바뀌는데 우리의 삶에 대해 뒤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했다. 영화 상영 문의 전화는 053-425-2845 

동성아트홀 홈페이지 http://www.artmovi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