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 일기] (38)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이장님 일기] (38)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06.0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도군내 75세 이상 어르신들께 백신 접종
별다른 이상 없어 걱정한 것보다 안심
접종 후 안부 묻는 자녀들의 효심 확인하는 계기
접종을 마치고 이상 반응 모니터중인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접종을 마치고 이상 반응 모니터중인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이서면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백신 접종을 마치고 오늘은 금천면 내 어르신들에게 접종을 실시한고 있다. 다음주 7일에 매전면을 끝으로 청도군 내 7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마을 게시판에 안내한 안내문.  에윤희 기자
마을 게시판에 안내한 안내문. 에윤희 기자

 

기자도 마을 이장으로 사전에 마을방송도 하고, 안내문을 게시판에 붙여 알려드렸다. 청도군에서도 마을마다 버스를 보내 어르신들이 오가기 편리하도록 해 주고, 면사무소에서도 담당 주무관 한 분이 나와 안내를 돕고있다. 접종센터에 도착하니 이승율 군수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어른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해 주시고 이어서 순서에 따라 진행이 된다.

접종 센터 장면.  예윤희 기자
접종 센터 장면. 예윤희 기자

 

1. 체온측정과 손소독

2. 접수 신원 확인

3. 예진표 작성(마을에서 미리 작성해감)

4. 예진

5. 접종(화이자 백신)

6. 접종 등록 및 확인서 발급

7. 이상 반응 모니터(15~30분간 관찰)

 

시간이 경과되어 아무도 이상이 없어 어르신들은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마을로 돌아왔다. 친절한 안내와 완벽한 준비에 어르신들은 모두 칭찬이 자자하시다. 3주일 후에는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이날도 많은 행정요원과 청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명선)와 청도군새마을부녀회(회장 조순계)에서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을 돕고 있었다.

 

마을로 돌아와서 혹시나 싶어 준비한 타이레놀을 2알씩 드시도록 했다. 8시간 뒤에도 방송으로 알려 약을 드시도록 했다. 이튿날인 어제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어 모두 안심을 했다. 어르신들에게도 자녀들로부터 안부 전화가 수시로 오니 이번 기회가 부모와 자녀사이를 더 가깝게 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 어르신들이 편안한 일상을 지냈으면 좋겠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