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장장애인 협회, 신장 장애인 건강증진 걷기 대회 개최
대구 신장장애인 협회, 신장 장애인 건강증진 걷기 대회 개최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1.06.04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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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대회에 참가한 신장 장애인이 개회식을 하고 있다.  전태행기자
걷기 대회에 참가한 신장 장애인이 개회식을 하고 있다. 전태행기자

대구 신장장애인협회(회장 박경자)는 3일 오전 10시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신장 장애인의 권익과 인식 개선 및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대회를 개최 했다.

궂은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관내 신장 장애인 70여 명은 참가한 투석인의 정신 안정과 건강을 다지려는 듯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들고 참가 서명을 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많이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만나 뵙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라도 만나서 매우 반갑다”라고 했다.

걷기대회 코스는 두류 야구장을 출발 관광 정보 센타,  산마루 휴게소, 골프 연습장, 문화예술회관, 실내 수영장을 돌아오는 제1코스와 1코스를 두 바퀴 도는 제2코스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이 각 지점을 지날 때 스탬프로 확인하여 점심 도시락과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환자 10여 명을 인솔하고 온 대구 서부영남내과 인공신장실  박임숙 수간호사(首看護)는 “대구협회가 매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자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했다.

협회 임직원이 기념품 및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협회 임직원이 기념품 및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이날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 규칙을 지켰다. 5인 이상 모여서 걷지 않았고, 각 거점마다 도착 즉시 소독 및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규칙을 잘 지키면서 13시경 걷기대회를 마치고 도시락과 선물을 받아 들고 귀가했다.

대구 서부영남내과 인공신장실 박임숙 수 간호원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태행기자
대구 서부영남내과 인공신장실 박임숙 수간호사(사진 왼쪽)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태행기자

한편, 한국신장장애인협회는 환자의 편의와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중앙회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2개 협회와 그 산하에 37개 지부가 있다. 협회는 여가 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사회 자활 사업, 혈관 시술 및 수술 등 의료비 지원, 장기 기증 등록 사업, 콩팥병 홍보 사업, 공동생활 가정 운영, 한지 공예 사업 등 신장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