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핀 꽃’, 박성규 유리공예 소장품 전
‘사막에 핀 꽃’, 박성규 유리공예 소장품 전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1.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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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휴르, 5월 28일~ 6월 27일, 사리함, 주전자, 물고기, 사슴, 꽃병 등100여 점 전시

 

박성규 소장가가 작품을 전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염해일 기자

유리공예 소장가 박성규는 5월 28일~ 6월 27일 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86길 47(053-759-3902) 박물관 휴르에서 코로나 19로 힘든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주기 위하여 '사막에 핀 꽃' 유리공예 소장품 전을 열고 있다.

8,000년 전 지중해 연안 페니키아 모래 위에 화산 폭발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유리로 로마인들은 기원전 3세기경부터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기원전 1,500년 전부터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유리 공예가 발달하기 시작하여 생활용품들뿐만 아니라 유리 공예품들이 꽃을 피우게 되었다.

박성규 소장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염해일 기자

유리는 단순한 물질이 아닌 인류문화유산의 귀중한 부분이 되었으며 고대인들의 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문화 예술적 가치가 높은 역사적 자료가 되었다.

박성규 유리공예 수집가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로만글라스 등 사막 국가를 여행하면서 유리공예품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유리공예작품들은 사리함, 주전자, 물고기, 사슴, 꽃병 등 다양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소장가가 사막에서 수집한 유리 공예작품들 중 가장 아끼는 세 작품. 염해일 기자

전시된 작품의 연대는 기원전 5세기 작품들과 2000년 전 작품들로 높이가 낮은 것은 6Cm로부터 높은 것은 15Cm, 폭은 좁은 것은 5Cm로부터 넓은 것은 13Cm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유리 공예 작품들이다.

소장가 박성규는 “사막에 핀 꽃 유리공예 소장품을 박물관 휴르에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께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