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시장 쥬얼리 특구 '화이트 골드'
대구 교동시장 쥬얼리 특구 '화이트 골드'
  • 시니어每日
  • 승인 2021.05.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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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점원 생활 거치고 창업 김안순 사장
'고객에 친절' 신념으로 어느듯 11년째 영업

대구역 동쪽 교동시장 쥬얼리 특구에 위치한 삼성귀금속백화점의 30여개 점포는 대부분 고객과 상담 중이었다.

코로나19로 다른 시장은 손님이 없는데 비해 이곳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그 중 '화이트 골드'를 운영하고 있는 김안순 사장(49)은 "여기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며 코로나 발병 후 상당한 타격이 있었슴을 토로했다.

코로나 전에는 단독으로 큰 매장을 경영하며 직원도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직원을 다 내보내고 백화점 안의 작은 코너로 옮겨와야 했다고 한다.

대구 교동시장 쥬얼리 특구에 위치한 삼성귀금속백화점의 '화이트 골드' 김안순 사장. 성정분 기자
대구 교동시장 쥬얼리 특구에 위치한 삼성귀금속백화점의 '화이트 골드' 김안순 사장. 성정분 기자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모임도 못하니 단체로 패물을 하는 모임도 많고, 근자에는 금 시세도 올라서 투자 목적으로 금을 대량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힘든 시기에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쥬얼리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사장은 18년전부터 쥬얼리 분야에 관심을 갖고 7년간의 점원 생활을 거친 후 창업했다고 한다.

'화이트 골드' 간판을 걸고 영업한지도 어느덧 11년째라며 "시장 내의 다른 품목의 선배님들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만, 쥬얼리 분야에서는 제법 선배 축에 듭니다"고 했다.

김안순 사장은 손님을 상대하는 상술도 많이 공부했지만, 고객에 대한 친절을 최고의 신념으로 손님을 맞이하니 단골고객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인터뷰 도중에도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고, 앞으로 더욱더 잘될거라는 격려와 응원을 나누었다.

성정분 기자 emrrn2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