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저희도 살게 해 주세요”
토끼 소녀의 기도
봄꽃은 지고
여름은 아직 멀리 있는데
고엽(枯葉)들 후줄그레 혼비백산
신록(新綠)만 저혼자 신이났네
청설모 놀던 참나무 등걸에
할아버지 따라나선
소녀가 두고 간 토끼 인형
“하느님, 저희도 살게 해 주세요”
雨人, 대불산, 신축년(辛丑年) 소만(小滿)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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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소녀의 기도
봄꽃은 지고
여름은 아직 멀리 있는데
고엽(枯葉)들 후줄그레 혼비백산
신록(新綠)만 저혼자 신이났네
청설모 놀던 참나무 등걸에
할아버지 따라나선
소녀가 두고 간 토끼 인형
“하느님, 저희도 살게 해 주세요”
雨人, 대불산, 신축년(辛丑年) 소만(小滿) 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