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결혼 문화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결혼 문화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06.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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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화도 간편한 스몰 웨딩으로 변하고 있다.
정원에서 열리는 고급 결혼식장. 픽사베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도 바뀌는 추세다. 예식장이나 예물 비용은 줄이고 반면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실용성에 더 투자하는 모습이다.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가 실용적인 면과 간편하면서도 편리함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뉴노멀 시대를 앞장서 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던 스몰 웨딩은 코로나19로 보다 개성이 뚜렷해졌다. 결혼식에서 ‘스몰’의 의미는 다양하다. 비용, 식장 규모, 하객 수 등 여러 측면에서 결혼식은 ‘스몰’로 바뀌고 있다. 결혼식 자체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뚜렷해졌다. 참석하지 못하는 하객을 대신해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결혼식도 생겨났다.

식사 대접이 아닌 답례품으로 대신하는 것도 코로나19가 만든 시대의 변화다. 기존 답례품이 간단한 선물을 챙겨주는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건강식품과 상품권 등 실용적인 선물로 대신하고 있다. 

작은 결혼식을 마친 한 신부는 “ 가족·친지들이 진심으로 신랑·신부를 축하·축복해주는 분위기여서 정말 좋다”며 “남에게 보여 주기식의 거창한 결혼식이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가족들만의 오붓한 결혼식이 신랑신부에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가 변화할수록 결혼 문화를 비롯한 모든 문화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도래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