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골목]경상감영공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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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1.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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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청각을 찾아서
관찰사의 처소였던 징청각. 안영선 기자

감영공원의 선화당 뒷편 왼쪽에 있는 건물이 징청각(澄淸閣)이다. 징청각은 관찰사의 숙소로 쓰던 건물로 정면 8칸 측면4칸 규모의 단층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2고주(二高柱) 7량가(七樑架) 익공계 건축물로 큼직하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징청각은 1601년(선조34)에 지어졌는데 선화당과 함께 세 차례의 화재로 소실 되기도 했다. 지금의 건물은 선화당과 같이 1807년(순조 7)윤광안에 의해 중건되었다. 징청각은 선화당과 대구에 남아있는 보기 드문 관아건물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 되었다. 경상감영이 설치 때 응향당(凝香堂), 옥영루(玉靈樓) 등 여러 채의 건물이 함께 지어졌었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