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벽루(涵碧褸)를 아시나요
함벽루(涵碧褸)를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5.10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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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숙왕 8년에 세운 누각 함벽루
황강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함벽루 전경. 박미정 기자
산책로 아래에서 본 함벽루 . 박미정 기자
함벽루 전경. 박미정 기자
함벽루 전경. 박미정 기자

 

경남 합천 8경 중 5경에 속하는 함벽루(涵碧褸)는 석벽위에 우뚝 솟아 올라 인근의 황강과 어우러진 모습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함벽루 누각으로 오르다 보면 주변 바위에 새겨진 이름들이 이색적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하던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시와 글을 남겼다.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귀가 누각 내부의 현판으로 걸려 있다.

함벽루 뒤편 석벽에 세겨진 이름들. 박미정 기자
함벽루 뒤편 석벽에 새겨진 이름들. 박미정 기자

 

 

1321년 고려 충숙왕 8년에 창건한 함벽루는 비 올 때 낙수가 누각 처마끝에서 황강으로 바로 떨어지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또한 함벽루 오른쪽에는 1400여 년의 연륜을 지닌 사찰 '연호사'가 자리잡고 있다. 

함벽루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황강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연등이 아름다운  황강 산책길을 여행객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연등이 아름다운 황강 산책길을 여행객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