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리 첫 모내기, 일품 쌀을 꿈꾸며
봉강리 첫 모내기, 일품 쌀을 꿈꾸며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1.05.10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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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순에 못자리를 설치하고, 5월 상순부터 기계모내기가 시작된다
옛부터 상주는 삼백(쌀,곶감,누에고치)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승용이앙기를 모내기를 하고있다. 유병길 기자
승용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있다. 유병길 기자

2021년 봉강리(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에서 오늘 일품벼 첫 모내기 하였다.

삼백(쌀, 곶감, 누에고치)의 고장 상주시. 1970년대 값싼 중국산 생사의 수입으로 누에고치는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개량 뽕밭은 논으로 변하면서 누에를 치는 농가는 없어졌다. 그러나 상주 쌀과 상주 곶감의 명승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972년 처음 재배한 통일벼. 상주지역은 1모작으로 일찍 모내기하여 전년보다 1.5배의 생산량으로 대풍작을 이루었다. 일부 남부지역 보리 후작으로 늦게 모내기를 한 지역은 통일벼가 늦게 패고 익지 않아 흉작으로 큰 피해를 보아 통일벼 재배를 기피 하였다.  상주지역은 매년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3~4년 후에는 거의 전 면적에 통일벼를 재배하였다. 77년 ‘주곡의 자급 달성’에 크게 기어 하였다. 조상 대대로 내러 오든 배고픔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흰 쌀밥을 배부르게 먹게 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상주의 밥맛 좋은 일품 쌀은 전국적으로 이름있다.

비닐 대신 부직포를 덮어 못자리를 만들었다. 유병길 기자
비닐 대신에 부직포를 덮어 못자리를 만든다. 유병길 기자

상주지역은 4월 상순부터 못자리를 설치하였다.

트렉터 뒤에 비료 살포기를 부착하여 비료를 뿌리고 있다. 유병길 기자
트렉터 뒤에 비료 살포기를 부착하여 비료를 뿌리고 있다. 유병길 기자

모내기 4~5일 전에 비료를 살포하고 논에 물을 넣고 쓰레질을 하였다.

부직포를 벗기고 모내기를 기다리는 상자 못자리 유병길 기자
부직포를 벗기고 모내기를 기다리는 상자 못자리의 모습이다. 유병길 기자

물못자리를 할때 모내기 적기는 하지 전 삼일, 후 삼 일 이었다.  통일벼가 들어오면서 보온절충못자리를 할때는 적기가 6월 상순이었다. 기계모내기를 하면서 모내는 시기가 빨라졌다. 5월 상순 한 농가에서 첫 모내기를 하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모내기를 하여 요즘은 5월 하순이면 거의 모내기가 끝난다. 

비료를 넣고 쓰레질하여 모내기를 하려는 논 유병길 기자
비료를 넣고 쓰레질하여 모내기를 하기위해 준비된 논의 평화로운 모습이다. 유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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