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생각나게 하는 요가 워크숍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생각나게 하는 요가 워크숍
  • 강지윤 기자
  • 승인 2021.05.05 17: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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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이 젖어들듯 매일매일 닦아가는 시간이 쌓여 만들어 가는 몸의 변화는 곧 마음의 변화에 이른다.
요가는 육체를 통해 마음작용을 살피면서 내면의 성찰과 자각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수행이다.
호흡과 동작 명상이 하나된 아사나는 보여주기 위한 육체의 활동이 아니라 몸수련을 통해 자신의 참된 본성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호흡과 동작과 지켜보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아사나.  강지윤기자
호흡과 동작과 지켜보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아사나. 강지윤기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생각나게 하는 요가워크샵

도구를 이용하는 메디힐 요가를 통해 좀 더 쉽게 요가를 할 수 있다.  강지윤 기자.
도구를 이용하는 메디힐 요가를 통해 좀 더 쉽게 요가를 할 수 있다. 강지윤 기자.

 

 5월 3일 요가학교 리아슈람에서 지도자 워크샵이 열렸다. 메디힐 요가(Mediheal Yoga)를 중심으로 지도자들을 위한 수업이 진행 되었다. 굳어지거나 정렬이 어긋난 근골격을 바르게 정렬하고, 근력이 약해진 시니어들이 기구를 통해 좀 더 편안하고 쉽게 요가를 익힐수 있게 하는 기구 수련법이다. 거제 양산 함양등 경남지역과 부산의 요가원장님들이 모여 체험을 통해 원리를 익히고 수련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디힐 요가는 요가가 힘든 수련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시니어들도 쉽게 시작하고 몸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수련의 방법이다.

수석강사 비디야 선생님의 고난이도 아사나.  강지윤 기자
수석강사 비디야 선생님의 고난이도 아사나. 강지윤 기자

 

워크샵이 끝나고 한 분씩 각자 아사나들을 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그림이다. 호흡과 함께하지 않으면 아사나가 아니라는 말처럼, 자신의 몸과 호흡에 집중하여 이끌어 가는 혼자만의 오롯한 자세는 보는 이의 마음마져 고요하게 하는 힘이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 듯 매일매일 닦은 시간이 쌓여 만들어 가는 몸의 변화는 곧 마음의 변화에 이른다. 요가는 육체를 통해 마음작용을 살피면서 내면의 성찰과 자각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수행이다. 호흡과 동작 명상이 하나된 아사나는 보여주기 위한 육체의 활동이 아니라 몸수련을 통해 자신의 참된 본성을 찾아 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수련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 교수님과 원장님.  강지윤 기자
수련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 교수님과 원장님. 강지윤 기자

 

요가 수련의 입문은 반드시 검증된 지도자로부터 지도를 받고 혼자서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의 부족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호흡이나 명상은 미세하고 정교한 무형의 활동이므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밥먹듯 쉬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때 '검은 돌을 삶아 흰 돌이 되듯'  외면과 내면의 변화에 이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