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1.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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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까지 2021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전시 중인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금동불상들. 정지순 기자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전시 중인 금동관음보살입상 과 금동여래입상. 정지순 기자
국립대구박물관 전시관 입구 전경. 정지순 기자
국립대구박물관 전시관 입구 전경. 정지순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은 ‘빛의 과학’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공유하고 문화재 보존과학의 성과를 알리기 위하여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빛’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제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제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제3부 ‘빛, 문화재를 진찰하다’로 구성하여 그동안 조사하였던 내용과 성과들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빛’은 인간의 삶을 지탱해주는 필수적인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재를 감상하거나 연구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만을 빛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빛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적외선, 자외선, 엑스선처럼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은 빛도 존재한다. 특히 보이지 않는 빛은 문화재 속에 숨겨진 제작기술의 비밀을 풀 중요한 열쇠이며, 보존과학의 영역을 넘어 고고학, 미술사학 같은 인문과학 분야에도 새로운 지식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만약 빛이 없다면, 문화재나 예술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특히 문화재를 감상하기 위한 광원(光源)은 문화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색이 잘 보이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문화재의 색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문화재는 천연 재료의 본래 색과 더불어 인위적 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의 색이 어우러져 새로운 빛깔을 가지게 된다. 금속, 회화, 직물, 도자기, 목재, 나전칠기, 유리 등은 이런 과정을 통해 다양한 빛깔을 보여준다.

고려청자와 금동반가사유상 전시. 정지순 기자
고려청자와 금동반가사유상. 정지순 기자
고구려, 백제, 가야시대 금귀걸이. 정지순 기자
고구려, 백제, 가야시대 금귀걸이. 정지순 기자
금귀걸이 재료합금에 대한 상세내용. 정지순 기자
금귀걸이 재료합금에 대한 상세내용. 정지순 기자

이번 전시로 문화재에 담긴 수많은 정보를 밝혀낸 첨단과학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낼 미래의 과학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답답하고 지루한 생활을 하고있는 가족들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국립대구박물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전시 관람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감상하면 양식(良識)도 되고 기분전환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 온 가족들 모습. 정지순 기자
아이들과 함께 관람 온 가족들 모습. 정지순 기자

관람시간 : 평일 9:00~18:00    토ㆍ일 ㆍ공휴일 9:00~19:00   문화가 있는 날 9:00~21:00

◆ 코로나19 위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모든 요일 오전9시~오후6시

국립대구박물관 053-768-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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