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들으며 결혼식 올리세요" 대구환경청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지원
"새소리 들으며 결혼식 올리세요" 대구환경청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지원
  • 허봉조 기자
  • 승인 2021.04.26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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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환경청과 국립공원 운문산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신혼부부 고충과 상심 달래고자
자연경관이 우수한 운문산에서 생태탐방 및 간소화된 결혼식 무료로 진행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과 국립공원공단 운문산관리센터(센터장 홍영철)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신혼부부들의 고충과 상심을 달래고자, 맞춤형 생태치유프로그램인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군 운문산 제1생태탐방로 내 심심이계곡. 허봉조 기자
경북 청도군 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 내 물과 숲이 어우러진 심심이계곡. 허봉조 기자

이 행사는 도심을 벗어나 새소리, 물소리가 들리는 자연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속에서 생태탐방 활동과 더불어 진행되는 가족중심형 이색 결혼식으로, 신혼부부와 그 가족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힐링을 안겨주는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하지 못한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오는 30일(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4쌍을 선정해 간소화된 예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복(한복)과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원본 파일 및 기념액자, 간단한 다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예식은 기본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별 인원제한, 출입자 명단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진된다. 신청방법은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 홈페이지(http://eco-unmunsan.kr)나 ☎ 054-371-640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