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필가협회 화원동산을 거닐다
대구수필가협회 화원동산을 거닐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1.04.26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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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 화원동산과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유람선을 타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원들이 화원동산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기자
대구수필가협회 회원들이 화원동산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기자

대구수필가협회(회장 박기옥)는 코로나로 행사를 미뤄오다가 조심스럽게 2021년 4월 25일 10시 화원동산(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2)에 20여 명이 모였다. 

회원들은 초록의 봄이 무르익은 화원동산을 거닐며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코로나로부터 해방된 기분을 만끽하였다. 강변 데크를 걸으며 절벽의 오감주나무 군락지 등 자연경관을 느끼며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견학했다.

달성습지 전경이다. 김황태기자
달성습지 전경이다. 김황태기자

달성습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범람형 습지로 맹꽁이가 서식하며, 봄이면 강 유역이 갓꽃으로 물들고, 여름이면 기생초가 피고,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가 온 습지를 뒤덮는다. 겨울에는 수천 마리의 겨울 철새들과 흑두루미, 재두루미, 삵과 수달, 고라니도 볼 수 있다.

사문진 나루터의 주막촌 식당가는 한마디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문을 넣고 한참을 기다려 번호를 부르면 음식을 찾아와 먹어야 한다. 소고기국밥에 부추전과 손두부가 공히 6천원이다. 주류로 사문진탁배기와 비슬산 막걸리가 있는데 우리 입맛에는 3천원 하는 비슬산 막걸리가 맞는 것 같다.

사문진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정보 디아크 앞까지 왕복 40분이 소요되는데  요금은 어른 기준 평일 8천원, 휴일 1만원이다. 시원한 강바람이 코로나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것 같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이 모여 보낸 시간이 참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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