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젊은이들 힐링 장소가 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젊은이들 힐링 장소가 되다.
  • 김병두 기자
  • 승인 2021.04.26 10:0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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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 혜원이 살던 집에서 혜원의 마음을 느끼면서, 그녀의 고민에 공감하는 젊은이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주변   김병두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주변 김병두 기자

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 미성5길 58-1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는 코로나 19로 실내에 갇혀 있던 젊은이들이 봄이 되면서 많이 찾아오고 있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2018년 임순례 감독이 김태리와 류준열을 주연으로 고뇌하는 이십대의 마음을 그린 영화로, 사랑과 취업난으로 고뇌하는 주인공 혜원의 마음에 공감한 젊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포토존  김병두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포토존 김병두 기자

군위군에서는 방문객들이 영화속 주인공이 된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혜원이 겨울, 봄, 여름, 가을 사계절을 지내면서 직접 키운 농작물 재료로 음식을 만들던 부엌과 토마토와 채소를 가꾸던 텃밭과 주변을 잘 정리해 놓았다. 촬영지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k양(27, 경산시)은 “친구와 같이 혜원이 살던 안방과 주변도 둘러보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하면서 주인공 혜원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 혜원이 살던 집 내부  김병두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 혜원이 살던 집 내부 김병두 기자

현재의 젊은이들도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처럼 취업과 사랑, 결혼 문제 등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 기성 세대들은 이들이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겠다. 힘내라! 젊은이들이여! 현재의 삶이 그대들을 속일지라도 다가오는 세상은 그대들의 것이다. 힘든 삶 속에서 잠시 손을 놓고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서 주인공 혜원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혜원의 집에서 바라본 뒷밭  김병두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혜원의 집에서 바라본 뒷밭 김병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