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손자녀에게 영상편지와 '시니어 트롯' 인기 짱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손자녀에게 영상편지와 '시니어 트롯' 인기 짱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1.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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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지회 행복도우미들의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석이조'
가면모자를 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자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제공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 ‘경로당 행복도우미'(21명)은 각자 배정 받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경오(52) 행복도우미는 풍기, 상망동, 영주2동 경로당 18개소를 배정받아 세 가지 영역의 코디네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코디네이터로서 ‘시니어 트롯’ 프로그램을 2월부터 기획·운영하여 어르신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외출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니어 트롯’은 어르신들의 무료함과 갈증을 해소시켜주며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경로당 방문을 대신하여 자택이나 마을정자 등에서 이동용 마이크를 이용하여 평소에 즐겨 부르시던 소양강처녀, 내 나이가 어때서, 찔레꽃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다. 마이크 사용은 철저한 소독과 1회용 덮개를 교체 후 사용한다.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자녀들이나 친인척, 지인들에게 영상편지를 제작해서 안부를 전해주기도 한다. 얼마 전, 00경로당 회장님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여 손자에게 영상편지를 보내주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는 손자의 답장을 받은 어르신은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경로당 행복도우미 21명 모두가 보람을 느끼며, 지금보다 더욱 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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