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의 탄생
탄산음료의 탄생
  • 제행명 기자
  • 승인 2021.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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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닥터페퍼'가 코카콜라의 원조

19세기 말경 미국의 버지니아 주에서 페퍼라는 의사가 약방을 경영하고 있었다. 어여쁜 딸을 가진 그는 소다수 판매점에 부지런한 젊은이를 한 사람 고용하여 소다수 배합을 시험하는 일을 맡겼다. 이 젊은이가 자기 딸과 사랑을 속삭이자 의사는 열성적이고 창의적인 그 젊은이를 내쫓아 버렸다.

젊은이는 텍사스 주 외코로 올드코너 약방 안의 소다수 판매점에서 일자리를 얻어 깨어진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청량음료의 갖가지 묘미를 만들어 내는 데 열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의 구미에 맞는 배합법을 발견하였다. 그 처녀를 기리는 뜻에서 ‘닥터페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젊은 창안자는 애인과 약혼하기 위해 버지니아로 돌아갔다. 올드코너 약방의 음료 전문가인 R. S. 레이즌비가 다시 배합시험을 거쳐 1885년 ‘닥터페퍼‘ 음료를 만들어 팔게 되었다. 연간 10억 개 이상씩이나 소비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 후 애틀랜타의 약제사 존 S. 팸버턴이 신경이 예민한 사람과 과음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묘약을 발견했다. 이 묘약을 혼합한 음료가 그 지방의 소다수 판매점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이것이 코카콜라였다. 코카콜라에 배합된 14개의 성분-캐러멜, 코카, 인산, 과일향료, 그밖에 성분은 알려져 있지만 7X하는 15번째 성분은 청량음료업계의 비방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픽사베이 사진

 

189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약제사 칼렙 브레덤이 펩시콜라 비방을 발견, 6년 후 새로운 음료를 병에 담아 내놓으므로 써 펩시시대를 탄생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