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 ‘슬기로운 마실’ 운영
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 ‘슬기로운 마실’ 운영
  • 강효금 기자
  • 승인 2021.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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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
신나는 여가활동 통해 몸과 마음도 튼튼하게
거주지 중심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
'인지똑똑' 프로그램에서 신이경 강사의 지도로 '오색 사다리' 놀이를 통해 뇌를 자극하는 훈련을 하는 어르신.  강효금 기자
'인지똑똑' 프로그램에서 신이경 강사의 지도로 '5색 4다리'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는 훈련을 하는 어르신

 

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라혜영)에서는 대구시 남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마실’ 프로그램을 통한 ‘온친(溫親)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센터에서의 활동이 제약을 받으며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많아졌다. 이에 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는 어르신이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시니어의 요구가 반영된 트로트· 인지똑똑· 건강체조· 미술공예를 준비하여, 또래와 어울려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소규모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요일에 따라 동별로 이루어지는 여가 프로그램 외에, 매월 넷째 주에는 마실 활동가들이 펼치는 ‘생활 속 디지털 교육’과 ‘자조 모임’도 함께 이루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요일마다 대명동에서 이루어지는 '인지똑똑' 프로그램에 참여, 뇌를 자극하는 '5색 4다리' 활동을 하던 어르신은 "처음에는 어렵게 여겨지던 5색 4다리가 친구들이 구령을 붙여주니 하면 할수록 신이 난다"며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라 너무 좋다. 오길 잘했다"라고 즐거워했다.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슬기로운 마실' 프로그램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경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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