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생활의 동반자 되기
스마트한 생활의 동반자 되기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1.03.30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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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

가람평생교육원(원장 서창익,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로8길 15, 2층)에서는 "2021 대구시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받아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였다. 이 양성과정은 희망자 10명을 모집하여 3월 21일(일)과 3월 28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총 10시간) 운영했다. 수료생에게는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자격증을 발급했다. 수료생은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하여 어르신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가람평생교육원에서는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료자를 디지털 배움터 강사로 추천할 예정이다.

디지털 배움터의 역할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다른 하나는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정왕부 강사가 스마트 폰 활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정왕부 강사가 스마트 폰 활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가람평생교육원 제공

가람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 기기 적용이 어려운 어르신,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으로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였다. 교과목은 스마트폰 기본활용과 관리, 인터넷의 기초, 유용한 앱 활용, 사진 촬영,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 방법, 문서 편집,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데이터 관리, 서비스 실행 및 활용,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헬스 케어, 교통정보 확인, 클라우드 활용 등이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타 기관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는 차별화된 것이었다.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소감은 이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조현미(53. 경북 경산시) 씨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하였다. 신동철(60. 대구 북구 검단동) 씨는 “평상시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이번 교육으로 휴대전화의 기능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다. 강사로 활동하기에 앞서 내 생활에 잘 활용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조수진(47.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다정한진 대표) 씨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등록했다.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 이외의 다른 기능에 대해 너무 상세히 잘 가르쳐 주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평소 핸드폰을 전화를 걸고 받는 데만 이용하였는데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기능을 잘 활용하고 싶다. 다음에 이런 교육을 더 해주시면 꼭 참여하겠다”라고 후속 교육을 기약하였다.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수강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람평생교육원 제공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수강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람평생교육원 제공

정왕부 강사는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두 가지 사항을 제언하였다. 첫째는 교육의 혜택을 평등하게 주기 위해 문해 학습자들이 디지털 역량 교육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지원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생활 문해 교사들을 위한 교육과 연수가 절실하다는 것이었다. 

서창익 가람평생교육원장은 “스마트 기기나 무인기기 등에 적응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방침을 밝혔다. 이어서 서 원장은  “스마트한 생활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중장년,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