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季布一諾(계포일낙)
[고사성어] 季布一諾(계포일낙)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1.03.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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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

· 季(계) : 1. 끝, 막내 2. 철. 계절 * 용례; 季刊(계간), 季嫂(계수), 季氏(계씨), 季節(계절), 夏季(하계)

· 布(포) : 1. 베, 피륙 2. 베풀다, 펴다 3. 돈, 화폐 4. 벌이다, 진열하다 * 용례; 布敎(포교), 布告(포고,) 布木(포목), 公布(공포)

· 一(일) : 1. 하나, 첫째 2. 모두 3. 오로지 4. 어떤, 혹은 * 용례; 一家見(일가견), 一刻(일각), 一念(일념), 一生(일생), 統一(통일)

· 諾(낙) : 1. 허락하다 2. 대답하다 * 용례: 諾諾(낙낙), 諾否(낙부), 受諾(수락), 承諾(승낙), 快諾(쾌락), 許諾(허락)

계포는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다툴 때 항우의 대장으로 용맹을 떨쳤던 인물로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의가 있는 사람이었다. 항우가 마지막 싸움에서 패하자, 유방은 천금의 현상금을 걸어 계포를 수배하고 그를 숨겨주는 자가 있으면 그의 삼족을 멸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계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현상금에 눈이 어두워 그를 체포하려는 자가 없었으며 오히려 유방에게 그를 중요한 직책에 임명할 것을 권하였다. 그래서 계포는 유방의 조정에서 벼슬을 하면서 의로운 일에 힘썼으므로 모든 이의 신임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

흉노의 선우가 당시 최고 권력자 여 태후를 깔보는 편지를 보내오자 상장군 번쾌가 말했다. “제게 10만 병력만 주시면 흉노족을 토벌하고 오겠습니다.” 이때 계포가 소리쳤다. “번쾌의 목을 자르십시오. 한 고조께서도 40만 대군을 이끌고 가셨지만 포위당한 적이 있는데 10만 군대로 흉노를 응징하겠다는 것은 망발입니다. 번쾌는 아첨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려고 합니다.” 모두 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계포를 염려했다. 그러나 그 후부터 여 태후는 두 번 다시 흉노 토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변설가 이며 권세와 물질 욕이 강한 曺丘(조구)가 계포를 찾아가 말했다. “초나라 사람들은 황금 백 량을 얻는 것보다 계포의 한마디 승낙을 받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유명해지셨습니까? 우리는 동향인이고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각처에 퍼뜨리면 당신의 이름도 온 천하에 유명해질 것입니다.” 계포는 마음이 흐뭇해 조구를 빈객으로 극진히 대접했다. 과연 조구로 인해 계포의 이름도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현재 與黨(여당)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하여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 搜査權(수사권) 完全 剝奪(완전 박탈)은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힘 있는 勢力(세력)들에게 治外法權(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4일 임기를 4개월 남기고 電擊(전격) 辭退(사퇴)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法治主義(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법이 附與(부여)한 마지막 責務(책무) 이행과, 더는 검찰 破壞(파괴), 반부패시스템 崩壞(붕괴)를 지켜만 볼 수 없었고, 검찰 수사권 廢止(폐지)는 검찰개혁이 아닌 법치주의 毁損(훼손)이고, 검찰 권한 아닌 정의·상식·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후 첫 행보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낸 우리 사회의 원로인 101세의 김형석 名譽敎授(명예교수)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흔히 야당에 인재가 없다고 하는데 인재는 여당에도 없다” 며 중요한 건 유능한 인재 한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助言(조언)했다. 또 현 정부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斟酌(짐작)이 안 된다는 점에서 常識(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정의를 喪失(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는 게 상식“이라며 국가를 위해 判斷(판단)하면 改革(개혁)이 되지만, 政權(정권)을 위해 판단하면 改惡(개악)이 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전 정권이나 현 정권에 대하여 오직 증거에 따라 수사를 했을 뿐이다. 次期(차기) 大選(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狀況(상황)에서 지지율 1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行步(행보)에 국민의 시선이 集中(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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