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 고흥 팔영산 능가사에도 봄이 오다
[우리 산하] 고흥 팔영산 능가사에도 봄이 오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3.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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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뚤린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를 달려보자

조용한 사찰 고흥 팔영산 능가사에도 봄이 왔다

조용한 사찰 고흥 능가사에 동배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이승호 기자
조용한 사찰 고흥 능가사에 동배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이승호 기자

 

여수에서 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고흥까지 4개 섬을 육지와 연결하는 교량이 연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람이 무척 많이 부는 날,
이 길을 달려 고흥 능가사를 찾았다.
인적은 없고 동백꽃이 송이째로 떨어져 꽃밭을 만들어 놓았고 순백의 흰 목련이 만개하여 우리일행을 맞이 한다. 절 뒤편에는 고흥의 상징인 여덟 봉우리가 우뚝 솟은 팔영산이 감싸 안은 고즈넉한 능가사는 한폭의 산수화 같이 아름답다.

여수 화양에서 조발도를 이어주는 조발대교의 위용. 이승호 기자
여수 화양에서 조발도를 이어주는 조발대교의 위용. 이승호 기자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
능가사는 여러번 왔지만 여수 화양에서 조발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팔영대교를 통해 섬으로만 오기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남쪽 앞바다에 툭틔어 나온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는 길이가  약17km이며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이다. 여수에서 고흥까지 육로로 갈때와는 1시간 정도 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주위 경치도 육지로 올때와는 사뭇 다른 풍광을 연출한다.
앞으로 2028년까지 여수 돌산도→
회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를 연결하는 교량5개를 더 건설되면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연륙•연도교가 완공되면 다도해안의 명물이 될것이다. 그때 다시 오길 기약해본다.

여덟봉우리가 우뚝솟은 고흥 팔령산 아래에 자리한 조용한 절집 능가사. 이승호 기자
여덟봉우리가 우뚝솟은 고흥 팔영산 아래에 자리한 조용한 절집 능가사. 이승호 기자

 

○고흥 팔영산(八影山) 능가사(楞伽寺)는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69
팔영산 밑에 있는 절이다.
순천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인 조계종 사찰이다. 이 절은 417년 아도화상(阿道)이 창건하여 보현사(普賢寺)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뒤 조선 인조22년(1644년)에 벽천(碧川) 정현대사(正玄大師)가 중창하고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벽천은 원래 90세의 나이로 지리산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서 절을 지어 중생을 제도하라는 계시를 받고 이곳에 능가사를 신축하였다고 한다.

능가사에는 동백꽃과 순백의 백목련이 봄을 알린다. 이승호 기자
능가사에는 동백꽃과 순백의 백목련이 봄을 알린다. 이승호 기자

 

○능가사 문화재
능가사 문화재로는 보물 제1307호인 대웅전을 비롯해 350여 년 전에 나무로 만든 뒤 개금한 불상 8위와 나무로 만든 뒤 도분(塗粉)한 불상 22위, 보물 제1557호로 지정된 높이 157㎝의 범종(梵鐘)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인 4.5m의 목조사천왕상(木造四天王像), 높이 5.1m의 사적비(事蹟碑)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가 있다.

인적없는 능가사는 일주문은 보이지 않고 사천왕문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승호 기자
인적없는 능가사는 일주문은 보이지 않고 사천왕문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승호 기자

 

tip:
•과역기사식당(061 834-3364)은 고흥 과역면 면소재지에 있다. 단한가지 메뉴인 삼겹살백반에는 푸짐한 밑 반찬이 나온다. 허름한 집이지만,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1인분 8천원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능가사는
팔영산 탐방지원센터 주차료 승용차 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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