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농심이 거룩해 보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농심이 거룩해 보인다
  • 김외남 기자
  • 승인 2021.03.2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종하기에 여념없는 농부 내외, 봄은 그들 가까이에 와서 수줍은 듯 손짓한다
수성구 천을산 아래 봄 파종하는 농심. 김외남 기자

밭 언저리에 핀 산수유 내음 맡으며, 집뒤 텃밭에 파종하느라 여념이 없는 농부 내외

봄이 흠뻑 무르익어간다.  농심은 無에서 有를 생산하는 거룩한 마음이다.

정원에 핀 살구꽃 앵두꽃 목련꽃 잎이 하늬바람에 나부낀다. 봄은 벌써 우리 곁에서 서성대는데.

봄이 왔건만, 올봄은 코로나 때문에 봄이 봄 같지 않아 안타깝고 애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