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아닌 운동으로서의 발레
예술이 아닌 운동으로서의 발레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03.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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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는 귀족만이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닌 운동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으로 접근해야

발레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궁중 연회석에서 탄생했으며 ’발레(ballet)’ 는 ‘춤추다’ 라는 의미다. 그시대의 발레는 전형적인 귀족의, 귀족을 위한, 귀족에 의한 예술이었다. 발레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행진을 하며 왕실과 귀족들의 권력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즐겼던 사교춤이다. 때로는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고 대중적인 예술이기보다 귀족들에 의한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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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동작으로 활짝  모전체의 율동미를 과시하고 있는 동작.사진출처 픽사베이(pixabay)

▶ 발레의 장점

1. 뭉친 근육을 풀어 균형 잡힌 예쁜 몸매를 만들어 준다. 스트레칭이 대부분인 발레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몸매의 신체 리듬을 조화롭게 한다. 잘못된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2. 유연성 및 근력을 키워주고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어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발레 동작 중 순간적으로 회전하는 동작과 고개와 어깨를 돌리면서 다리를 내리거나 쭉 펴는 동작은 몸의 전체적인 유연성을 좋게 한다. 굳어진 근육도 원래의 상태로 풀어주며 긴장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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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궁중 연회석에서 발레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픽사베이(pixabay)

인간은 누구나 아름답고 건강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신체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 건강한 신체는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이다. 특히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체육인들에게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재산이다. 자신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발레동작은 귀엽고 몸짓 하나 하나에 율동미가 저절로 나온다. 사진출처 픽사베이(pixabay)

▶ 발레를 시작하기 전에

첫째,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선택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신체 능력을 2일~3일 정도 실습(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점검한다.

셋째, 자신이 좋아하고 따라갈 수 있는 신체 능력 테스트를 한다.

넷째, 가정환경과 경제적, 시간적 여유 등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다섯째, 좋은 스승을 찾는다.

여섯째, 11세 이상 어린이는 토슈즈를 신고 신체 자세를 거듭 연습해 본다.

일곱째, 레슨비 지불, 값비싼 워밍업(warming up)용 레슨 의상 구입 전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한다.

현재 한국 발레는 세계적 수준이다. 국제 대회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 하고 세계 유수의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무용수도 많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만 않다. 매년 수많은 발레 전공자들이 배출되지만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제한되어 있다. 고정적인 급여를 받으면서 발레에 전념하는 단원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한국은 예술이나 스포츠 부문에 경제적인 지원과 시설 부족이 심각하다. 한국에서 예술을 전공하려는 사람은 외국을 다녀와야 인정하는 사회적 현상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현대무용 동작들은 관능적이면서 야성적인 스미트한 동작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pixabay)

요즘은 발레를 취미로 배우는 성인들이 많아졌다. 다른 운동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워 주부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운동이다. 대한체육회에서도 생활체육 종목에 발레를 포함시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발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체육학과 현대무용, 발레 전공자들을 강사로 양성해야 한다. 스트레칭, 요가, 에어로빅 줌바, 라인댄스 등등 여러 종목들은 생활체육 종목으로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발레도 예술이 아닌 체육 활동으로 지원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