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집에서 길러 보자
콩나물.. 집에서 길러 보자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1.03.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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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기르기는 어렵지 않아 물만 제때 주기만 해도 잘자라니 용기를 내어 한번 도전 해 보자.

1. 먼저 건강한 콩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묵은 콩보다는 햇콩의 발아율이 좋다.

선별하여 준비한 콩. 안영선기자

 

2. 콩에서 촉이나게 충분히 물에 담궈 두는데, 보통 겨울철 실내에선 4-5일 정도면 촉이 나오며, 반 정도만 나도 된다. 촉이 나면 콩나물시루에 앉히는데, 시루는 집에서 안 쓰는 용기를 재활용하면 된다. 기자는 전기밥솥 안용기를 이용하여 바닥에 구멍을 뚫었다. 시루밑 물빠짐 고정틀은 냉장고 뒷면에 있는 철사판을 이용해 보았다. 싹이 난 콩을 앉힐 때 밑콩을 아래에다 넣고 위에 촉이 난 콩을 올리면,  촉이 난 콩이 먼저 자라면서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

싹난 콩을 시루에 담는다. 안영선기자

3. 준비가 되면 물은 3시간에 한번 정도가 좋으나 지키기 힘드니, 줄 때 충분히 주어야하며,  여의치 않으면 아침에 한번 그리고 저녁에 한번 주어도 된다.

쑥쑥 자라고 있는 콩나물. 안영선기자

4. 물을 자주 주지 않거나 충분히 주지 않으면 잔발이 많이 생기니 주의가 필요하다.

먹음직하게 잘 자란 콩나물. 안영선기자

5. 알맞게 자랐을 때 직접키운 콩나물은, 색다른 미각의 유혹함을 느끼게한다. 보통 콩나물 콩으로 하지만, 메주콩으로 하면 콩나물의 머리가 굵어 구수한 맛을 더해 준다. 집에서 키운 콩나물은 시중의 콩나물보다 부드러우며 향이 진하다. 이제 새싹이 돋아나는 봄날이 오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키운 콩나물로 만든 콩나물밥. 안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