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元宵節(원소절)
[고사성어] 元宵節(원소절)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1.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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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元宵節(원소절)은 음력 1월을 뜻하는 元 月(원 월), 밤을 뜻하는 宵(소), 명절을 뜻하는 節(절)이라는 의미이다. 즉 陰曆(음력) 1월 15일을 의미한다.

· 元(원) : 1.으뜸 2.처음,근본 3.우두머리,임금 元氣(원기) 元旦(원단) 元老(원로) 元素(원소) 元首(원수) 元祖(원조) 單元(단원) 壯元(장원)

· 宵(소) : 1.밤 2.작다 3.비단 宵人(소인) 元宵(원소) 晝宵(주소) 春宵(춘소)

· 節(절) : 1.마디 2.절개 3.예절 4.등급 5.풍류 6.명절 節減(절감) 節介(절개) 節約(절약) 節制(절제) 節次(절차) 季節(계절) 禮節(예절)

중국의 정월 대보름 元宵節(원소절)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陰曆(음력) 1월 15일을 지내는 전통 명절이다. 元宵節(원소절)은 음력 1월을 뜻하는 元 月(원 월), 밤을 뜻하는 宵(소), 명절을 뜻하는 節(절)이라는 한자가 결합된 용어로 정월 보름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년을 맞아 1년 중 처음으로 둥근 보름달을 맞이하는 날로서 春節(춘절)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는 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해왔다. 원소절에는 둥근 보름달을 감상하며 所願(소원)을 빌기도 하고, 등불에 불을 밝히고 가족들이 모여 원소절 고유 전통 음식들을 먹는 문화가 있다. 중국인들은 정월 대보름을 기념하여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진행한다. 원소절에 주로 개최하는 행사는 횃불 축제, 등불놀이, 노 젓기 놀이, 사자탈 춤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등불 행사와 불꽃놀이가 가장 크고 화려하게 열리며 그 역사가 깊다. 새해를 기념하는 명절 춘절에 이어 한차례의 절정을 맞이하는 원소절 분위기를 막바지로 화려한 불꽃으로 불태우며 신명 나게 즐긴 후 원소절이 지나면 비로소 새해의 들뜬 분위기가 마무리되었다. 원소절에는 중국 전 지역 거리 곳곳에 등불이 달리며 특히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공원과 龍慶峽(용경협)등 관광지와 공원에 다양한 등불 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폭죽 터트리기도 함께 진행되곤 해서 중국 전역이 화려하게 불타오르는 壯觀(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猖獗(창궐)하여 올해 원소절에는 이런 행사가 취소 또는 대폭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正月(정월) 대보름이 다가왔다. 陰曆(음력) 1월 15일을 쇠는 우리나라의 경우 정월 대보름에는 五穀(오곡) 밥과 부럼, 나물, 약밥 등을 먹는 풍습이 있다. 여러 곳에서 귀밝이술 마시기, 줄다리기, 널뛰기,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연날리기와 같은 行事(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感染病(감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指針(지침)으로 전국에서 진행 계획이었던 정월 대보름 행사가 대부분 取消(취소)되었다.

오곡밥과 함께 먹는 나물 반찬도 우리 민족이 정월 대보름에 챙겨 먹는 건강 음식 중 하나다. 지역에 따라 나물의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9 ~ 10가지의 나물을 먹는다. 취나물, 고추나물, 삿갓나물과 같이 산에서 採取(채취)하는 나물과 시래기, 무청, 호박잎 등 각종 菜蔬(채소)를 말린 乾(건) 나물을 먹는다. 우리나라에는 정월 대보름 아침에는 부럼을 깨무는 風習(풍습)이 있다. 날밤, 호두, 은행, 잣, 무와 같은 부럼을 깨물면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無事泰平(무사태평)하게 萬事(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않고 平安(평안)하게 해달라고 건강을 비는 우리 고유의 풍습이다. 올해 정월 대보름은 코로나19 防疫(방역)을 위해 각종 행사나 모임은 自制(자제)하고 모든 국민이 조촐하게 집에서 보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