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카이워크 사랑의 다리
저도 스카이워크 사랑의 다리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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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콰이강의 다리
쇼나갤러리에서 본 콰이강의 다리. 박미정 기자
쇼나갤러리에서 본 콰이강의 다리. 박미정 기자

우리나라에도 콰이강이 다리가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이 다리는 연인들을 유혹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리 위에는 유리를 깔아 스카이워크 기능을 갖추었다. 다리 중간에 약 80m의 투명 유리를 깔아 아래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가슴이 벌렁거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콰이강의 다리. 박미정 기자
콰이강 유리잔도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다리 이름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따온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용 다리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1일 바닷가에서 그물 손질에 여념이 없던 주민 김모씨는 "따뜻한 봄이 되니 여행객들이 더 많이 늘었다"고 했다. 저도 스카이워크는 일몰과 야경 또한 아름다운 곳이다. 

바닷가에서 그물 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의 모습이 평화롭다. 박미정 기자
바닷가에서 그물 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의 모습이 평화롭다. 박미정 기자

저도는 물이 맑고 경치가 빼어나며, 해안선의 길이가 10km이다. 연륙교와 해안길인 비치로드는 스카이워크가 인기를 끌면서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10길 중 하나로 지정된 길이기도 하다. 

이용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9시까지 한 시간 빨리 문을 닫는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우천시에는 입장불가로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에서 본 일몰. 박미정 기자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에서 본 일몰.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