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을 전하는 산수유 꽃
봄소식을 전하는 산수유 꽃
  • 윤필태 기자
  • 승인 2021.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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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불변의 꽃말도 지녀
노란 산수유 꽃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윤필태기자
노란 산수유 꽃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윤필태기자

24일 오후 경산이마트 가는 길 아파트 화단에 노란 산수유 꽃이 오가는 사람들을 반기면서 봄소식을 전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3~4월에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경에 빨갛게 익고 열매와 씨는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상 기온 탓인지 금년에는 조금 일찍 핀 것 같다.

꽃모습에 비해 ‘영원불변’이란 조금은 거창한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산수유 열매는 정력을 보강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보호해 주며 허리와 무릎을 덮어주고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하는 약효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로 잘 알려진 설화의 주인공인 신라 48대 경문왕이 바람이 불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나는 도림사의 대나무 숲을 베어 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더니 그 뒤에는 다만 「임금님 귀는 길다」는 소리만이 났다」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